정치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이 지배하는 정치 지형이 국민들을 둘로 양분합니다. 다양한 소수의 의견들은 들을 수 없고, 서로를 혐오하는 비방만 난무합니다. 서로 권력을 주거니 받거니 하지만 기득권층만을 위해서 일할 뿐입니다. 민주주의라고 말하지만, 주권은 정치인들이 가져갑니다.
경제가 삶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천문학적 규모의 부채가 가계, 기업, 국가의 재정 운영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아이들을 낳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방 인구는 갈수록 줄어서 지역 소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마치 부속품과 같은 종이 되어서 살아갑니다.
기후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데, 정치권의 역할이 보이지 않습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산업의 생산방식 전환이 시급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환경 오염이 큰 재앙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에,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막아낼 의지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당면한 과제들을 외면한 채 기득권 쟁취를 위한 거대 양당의 대립, 양 진영으로 나뉘어서 싸우는 국민들, 온갖 부정부패로 병들어 가는 사회, 더욱 피폐해져 가는 서민들의 삶.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통일의 길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하는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당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기득권화된 기존 정치인들에게 주권을 넘기는 대의제 정치를 끝내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망가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습니다. 이제는 시민들이 나서야 합니다. 진짜 주인이 나서서 나라를 정상화시켜야 합니다. 시민정당은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하는 비전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